Enjoy It Enough
And Hope To Return To Life.
​Lisuworld
 
 

Story

​내가 있는 현실을 살아가길 바라

과거의 난 힘든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 무의식중에 현실에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다. 난 머릿속에서 흐릿하게 떠다니는 이미지들을 내 눈앞에 직접 마주하고 싶었다. 내 작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.

 

그렇게 구현해낸 작업들은 현실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모호한 경계에 있다. 작품을 만드는 과정, 그리고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내 정신적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. 이데아처럼 영원히 이상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닿기 위한 몸부림이었다.​

 

한동안 나는 현실을 외면하고 내 이상에만 몰두했다. 작업은 오로지 나 자신을 탐구하고 몰두하는 데에 집중되었다. 나만의 세계에 있을 땐 분명 행복했다. 하지만 영원히 그곳에서 살 수는 없었다. 현실은 여전히 괴로웠다. 나의 정신적 괴로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지만 나는 그 방법을 잘 알지 못했고 겉으론 괜찮은 척 긴 시간을 슬퍼했다.

몇 년간 문제해결을 위한 직접적인 다양한 시도들과 예상치 못한 일상적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론적으로 지금은 많이 좋아졌다. 비록 나의 고민거리가 기질적인 문제라 완벽한 탈피가 어려울지언정 영원히 극복이 불가능 할 것 같았던 정신적 괴로움도 결국 조금씩 더 나아질 수 있었다. 내 숨통이 조금 트이니 과거의 나처럼 여전히 홀로 괴로움을 버틸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이 생겼다.

<LISUWORLD>는 작가의 이름을 따 만든 가상의 세계로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찾는 일시적인 안식처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. 이곳은 작가 뿐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소소한 기분전환 내지는 문제의 실마리를 풀 단서를 남기고자 하는 공간이다.

 

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난 편안한 공간을 지향하고 있지만, 놀이공원이 아무리 좋아도 영원히 그곳에서 살 수 없듯 적당한 휴식을 취했다면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.

충분히 즐기고 적절한 때에 진짜 '나의 현실‘에서 살아가길 바란다.

아직 완벽하게 극복됐다고 확신할 수 없는 나도,

어쩌면 괴로운 시간들을 견뎌내고 있을 당신도.

© 2019 by Lee Jisu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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